조항조 부르지마 노래듣기
이번에는 조항조 부르지마 노래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원곡은 김목경 님이 부른 곡으로 드라마 빨간풍선에서 금아가 택시를 타고 있는 동안 흘러나와서 빨간풍선 택시 노래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럼 아래에서 조항조 부르지마 노래 들어보겠습니다.
이 곡은 2012년 9월에 발매된 앨범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1. 조항조 부르지마
스페셜 앨범으로 제작된 이 앨범은 2CD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요. CD 한 장 당 16곡이나 수록되어 있기 때문에 이 스페셜 앨범에는 무려 32곡이나 수록되어 있습니다.
항조님의 히트곡을 비롯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노래를 자신의 스타일대로 불렀기 때문에 팬의 입장에서는 이것만큼 좋은 선물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2. 가사
오늘밤 우연히 라디오를 켤 때
당신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잊은 줄 알았었는데 잊혀졌다 했는데
당신은 노래를 만들었네요
언젠가 둘이서 보았던 영화를
오늘은 나 혼자서 보고 있네
그 때는 즐거웠는데 내 손을 잡았었는데
내 옆의 빈자리는 날 슬프게 해
부르지마 부르지마
옛 노래를 하고픈 말이 있어도
부르지마 부르지마
옛사랑을 추억은 남아있잖아
언젠가 둘이서 걸었던 이 길을
오늘은 나 혼자서 걷고 있네
햇살은 눈부셨는데 우리를 비추었는데
오늘은 나 혼자 비를 맞고 가네
부르지마 부르지마
옛 노래를 하고픈 말이 있어도
부르지마 부르지마
옛사랑을 추억은 남아있잖아
3. 같이 들으면 좋은 곡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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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풍선 택시 노래 무료감상 가사
4. 감상평
어두컴컴한 내 방에 혼자 앉아 있을 때, 나는 허공을 메울 배경음 외에는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고 멍하니 라디오를 켰습니다.
하지만 부드러운 멜로디가 나오기 시작했을 때, 내 심장은 저도 모르게 뛰었습니다. 그것은 제가 전에 들어본 적이 없는 노래를 부르는 당신의 목소리였습니다.
기억들이 머릿속에 가득 차서 저를 아주 오래 전으로 데려갔습니다. 우리는 단 한 번 우리 둘이서 영화를 본 적이 있는데, 당신이 내 손에 쥐었던 기억이 너무 생생해서 마치 모든 것이 다시 일어나는 것 같았어요.
하지만 지금은 같은 영화를 혼자 보았는데, 옆자리가 비어 있는 것은 상황이 어떻게 변했는지를 끊임없이 상기시켜주는 것입니다.
노래는 계속 흘러나왔고, 후렴구가 시작되자, 저는 여러분과 함께 그 단어들을 입으로 말하는 제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부르지마, 부르지마”라고 당신은 노래했어요. “옛날 노래를 부르고 싶어도 부르지 마, 부르지 마요. 옛사랑의 추억이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가사가 저를 주먹으로 때리는 것처럼 느껴졌고, 갑자기 우리가 처음 이 아주 같은 거리를 걷던 날로 시간을 되돌렸습니다. 그날 해는 밝게 빛나고 있었고, 우리는 서로의 빛을 받으며 산책하면서 웃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주위에 비가 억수같이 쏟아졌고, 외로움의 무게가 육체적인 부담처럼 나를 짓누르는 것을 느끼며 혼자 걸었습니다.
노래가 끝나갈 때, 저는 눈물이 뺨을 타고 흘러내리는 것을 느꼈고, 이 모든 시간이 지났는데도 우리 사랑에 대한 기억은 여전히 저를 아프게 할 만큼 강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별의 아픔은 이별을 고한 그날처럼 여전히 신선했고, 그 행복했던 시절로 다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 공허하게 느껴졌습니다.
나는 라디오를 끄고 잠자코 앉아 내 생각이 다시 당신에게로 흘러가게 했어요. 우리가 함께 했던 시간들의 기억들은 달콤했지만, 눈물이 계속 떨어지는 동안에도, 저는 그것들이 소중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우리가 나누었던 사랑의 증거이고, 비록 우리가 떨어져 있지만, 우리는 항상 과거의 실타래로 연결될 것이라는 것을 상기시켜줍니다.
그래서 밤이 점점 어두워지고 비가 계속 내리면서 방에 앉아 당신을 생각하며 다시 한 번 그 소중한 기억을 되살려준 그 노래의 가사를 혼자서 부드럽게 불렀습니다.
